최남단해안로 두터운 구름층이 하늘을 가득 덮고,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오후 우리는 길게 뻗은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도로 왼쪽으로는 넓디 넓은 초록 들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우리를 막아서는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
우리는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만난 그 풍경에 길게 탄성을 내뱉고 한참 말이 없었다. 그 잠시의 순간에 내 머릿속엔 여러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고, 나도 모르게 설레였으며 또 어떤 장면에서는 고독했다.
아주 짧은 그 몇 분동안 의도치않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지만, 일상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운 그런 일 도착할 즈음이라는 것이 네비게이션 음성으로 알려오..........
다시 가고싶은 그곳, 제주 사일리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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