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없는 눈에 갑자기 긴장감이 돌며 동공이 흔들렸다. 볼은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는 게 보였다.
'뭔가 잘못된 게 틀림이 없다!' 심상치 않은 공기를 감지한 아이는 몸이 굳은 채로 약하게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멈췄어야 했다. 잔뜩 긴장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게 보이는데, 분명 마음으로는 안쓰러워 나도 어쩔 줄 모르겠는데, 멈춰지지 않았다.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불안한, 미운 내 모습을 거울이 된 것처럼 보여주는 네가 숨통을 조여왔다.
정확히 말하면 나와 닮은 행동을 며칠간 스토킹 한 내 집착에 피가 말랐던 것 같다. 목 끝까지 차 있던 나에 대한 미움들을 다 토해내지 않으면 심장이 녹아 버릴 것만 같았다..........
12살 엄마와 42살 딸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