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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너에게...

 주식하는 너에게...

오늘도 날씨가 참 덥다. 네가 가까이 산다면 불러내서 강원도 막국수를 한그릇 사주면서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텐데..

처음 강원도에 왔을땐 막국수,옹심이,곤드레밥 같은 것을 도무지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할수 없었는데... 지금은 정기적으로 먹어야하는 맛이 되어버렸네..ㅎㅎ 나도 이곳엔 친한 사람이 없어 가끔은 아쉬울때도 있다.

비오는 날 만나 칼국수도 먹고, 같이 치악산 숲길도 걷고, 할 이야기 없어도 호프집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마실 사람이 생각날 때도 있지.. 오늘 그리스 쇼크로 주식이 큰폭 하락한 걸 보니, 네 생각이 난다.

오늘도 하루종일 점심도 못먹고 컴퓨터로 주식창만 보았을 걸 생각하니 가슴 깊이 아리고 아프다. 직장생활도 어렵고 마땅히 할일도 없고, 주식은 그래도 해본 가락이 있으니 어쩔수 없으니 다시 하는 것이겠지만, 난 마음도 아프고 널 말리고 싶다.

참, 그래도 학교 다닐땐 너나 나나 나름 날렸는데 세상의 눈으로 보면 둘다 멋진 직업은 못 가졌구나. 특히나 넌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