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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마다 기차여행 가는 남자.

 금요일마다 기차여행 가는 남자.

아내가 영월에 있는 학교로 전근가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주말부부를 3월부터 하게 되었다.

늘 곁에 있던 아내가 없으니 참으로 쓸쓸하고 힘들다. 3월부터는 금요일에는 무조건 상담을 잡지 않는다. 영월로 가서 아내를 모시고 오기 위해서..

아내도 힘드니 오지말라고 해도 내가 너무나 간절히 원해서이다. 늘....금요일이 애타게 기다려진다.

금요일 오전에 원주역으로 가서 영월로 가는 동해행 무궁화호를 탄다. 홀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는 시간이 여간 즐거운게 아니다.

창밖을 바라보며 봄도 느끼고 좋은 책도 읽고 아름다운 법문도 듣는다. 12시에 영월역에 도착한다. 20대후반 박사과정시절에 동굴생태연구차 여기에 오곤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흘러 아내를 만나러 오니 감회가 새롭다.

참...세월은 너무 빠르다. 12시반 아내 학교 주변에서 만나 점심을 같이 먹기 위해서 동강대교나 영월대교를 건너 30분을 걷는다.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내 모습은 완벽한 여행자의 모습이다.

그렇...

# 동강 # 사주 # 영월여행 # 영월역 # 행복역학연구소 # 현목유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