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인근의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초밥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키세츠스시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중에도 만석이 흔한 곳이다. 간단 정보로 런치 오마카세 65,000원, 디너 오마카세 90,000원, 스페셜 130,000원 등 구성이 제시되고, 100% 사전 예약제와 콜키지가 가능하다는 특이사항이 눈에 띈다. 찾아가는 길은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의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외관의 오렌지색 매장이 먼저 보인다. 주차가 필요하면 유료 주차장을 권장한다. 내부는 외부 소음을 차단한 아늑한 분위기로, 카운터를 중심으로 4인용 테이블 2개가 마련되어 모든 좌석에서 셰프의 동선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런치와 디너 구성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며,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디너 오마카세의 기본 구성은 사시미와 스시를 비롯해 튀김, 구이, 면, 후식으로 약 20가지 내외의 구성이 제공되며, 콜키지는 병당 2만 원이다. 방문 시 차완무시로 시작해 일본식 계란찜의 부드러운 식감과 트러플 향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미가 인상적이다. 전복과 게우소스는 먼저 맛보고 남은 소스로 샤리를 비벼 먹는 재미가 더해진다. 사시미 라인업은 광어, 뱃살, 도미 살 등 다양한 부위가 차례로 등장하고, 이소베마끼나 청어 알, 타마미소 소스까지 한 접시의 다채로움을 이룬다.
메로구이는 비린 맛 없이 촉촉한 살과 적당한 간으로 돋보이며, 이후 야키모노가 입맛을 환기시켜 코스의 흐름을 완성한다. 미소 장국과 함께 나오는 김부각, 감태, 가리비, 성게알, 도미 뱃살은 각각의 식감과 풍미를 강조하며, 오도로의 녹는 듯한 식감은 특히 인상적이다. 초당옥수수와 보리멸 튀김은 바삭함과 단맛의 조합이 돋보이고, 유자 향의 갑오징어와 아카미의 담백함, 단새우의 감칠맛까지 세심하게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고등어 봉초밥의 불쇼와 함께 면 요리인 참나물 냉소바, 교쿠 카스테라의 식감까지 코스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깔끔한 피날레가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초기부터 마무리까지 지루할 틈 없이 탄탄하게 짜인 구성이 돋보이며, 사당역의 가성비와 퀄리티를 모두 잡은 분위기 좋은 초밥집으로 평가된다. 기념일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적합하고, 정성스러운 식사 대접이 필요할 때도 어울린다. 키세츠스시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오마카세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하게 해 주는 곳으로 기억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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