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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라멘 맛집 : 이치란 라멘 하카타점 / 한국어 주문서로 입맛대로 시키는 법

 후쿠오카 라멘 맛집 : 이치란 라멘 하카타점 / 한국어 주문서로 입맛대로 시키는 법

사촌과 함께 후쿠오카 여행의 첫 식사는 이치란 라멘으로 정해졌다. 해외가 처음인 사촌은 설레는 마음 반 긴장 반으로 출발했고, 도착하자마마 지상보다도 일찍 이치란의 독특한 주문 시스템을 만나게 되었다.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하카타점은 후쿠오카센터빌딩 지하 2층에 자리해 있다. 지하 매장이라 얼마나 조용히 들릴지 예상했으나, 입구를 지나자마자 웨이팅 줄이 늘어섰고, 한국어 주문서가 잘 준비된 점이 이곳의 강점으로 다가왔다.

주문 시에는 매운맛 단계, 면 굳기, 국물 농도, 기름진 정도, 마늘 양, 실파나 차슈 추가 여부를 하나씩 체크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어로 또박또박 적혀 있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어려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사이드로 반숙 계란과 아사히 생맥도 함께 주문되었다. 커스터마이징은 매운맛을 6단계로, 면은 부드러움(푹 익힘), 맛과 기름진 정도, 마늘 양, 실파 및 차슈 추가 여부로 결정되었다. 매운맛 6단계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국물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맛 집중 카운터”로 알려진 자리는 총 34석으로, 전부 카운터석이며 양옆에 칸막이가 있어 옆사람의 방해 없이 라멘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사촌과 함께였지만 칸막이를 살짝 열고 서로 인사하며 각자 자신의 라멘에 몰입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국물은 묵직하면서도 깔끔했고, 돈코츠 특유의 진한 풍미가 면과 어우러지며 입안에 잘 감겼다. 면의 부드러운 식감은 이 라멘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분이었다. 매운맛 6단계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국물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결국 한 그릇을 다 비우며 일본 라멘의 진수를 체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해외 첫 방문의 첫 식사로서 이치란 하카타점은 입문용으로 최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일본으로의 재방문을 떠올리게 하는 맛과 경험이었다. 사촌과의 첫 여행이 남길 추억으로 남을 만큼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었으며, 일본 라멘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겨졌다. 후쿠오카 라멘 맛집으로 이치란 하카타점은 1,000~2,000엔대의 가격대와 카운터 중심의 좌석 구성이 특징으로, 매일 08:00~22:00에 운영되며 연중무휴다. JR 하카타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이고, 위치는 후쿠오카센터빌딩 지하 2층(B2F)이다. 좌석은 카운터 34석이며, 주문 시스템은 한국어 메뉴를 통해 편리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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