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세상이 날 억까하는 것 같고... 오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
이렇게까지 잘 안 풀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꼬일 때로 꼬였다.
그럼에도 살아가기에, 돌부리를 짚고 일어날 방법을 강구해본다 남편아니고 내편이랑 집 근처 치맥~ 결혼하면 슬리퍼 질질 끌고 집 근처에서 같이 맥주한잔 하고 돌아오는 게 로망이었는데, 로망이 삶이 되어 즐거운 요즘에 집중해보자 평생 해보지도 않은 IT세상의 언어를 배우느라 우당탕탕 허둥지둥 우왕좌왕 하고 있는 요즘ㅎㅎ 스벅에 재택하러 간 내편한테 ‘스벅 리유저블컵 오늘까지 이벤트래~’ 했더니 그런갑다하던 사람이 실시간 화상 수업중인 내 방문 틈에 스윽 놓고 간 리유저블 컵에 담긴 딸기라떼 이런 건넴이 힘이 돼. 고마운 마음으로 또 하루 버텨냈지.
오랜만에 혼자 전시 두탕 뛰고 서촌에 자주가던 카페에 들른 날. 말없이 사유하던 날이 언제였던가.
참 소중했던 고독. 낯익은 쓸쓸함이 밀려들어서 인사했어.
아, 오랜만이야 잘지냈니. 너는 그대로 내 안에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