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병원에서 이름이 뒤바뀐 아이. 그리고 대기업 면접장에 나타난 낯익은 이름.
삼전가에 숨겨졌던 진실이 드디어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눈보라 치던 그 밤, 운명이 바뀌었다 30년 전, 삼전병원 응급실.
한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분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 두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하지만 간호사들의 한 마디. “밴드가… 헷갈렸는데 그냥 저쪽 걸로 적자.”
이름이 뒤바뀌고, 팔목 밴드가 바뀌고, 한 아이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고, 다른 아이는 삼전가의 일원이 되었다. 이날은 단지 한 생명의 시작이 아니라, 한 인생이 조작된 날이었다. 30년 후, 김아름이라는 이름이 다시 등장하다 삼전그룹 임원 채용 면접장.
회장 김도현 앞에 선 마지막 지원자. “지원자 김아름입니다.”
그 이름, 그 목소리, 그 얼굴. 3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딸의 이름과 똑같았다. 김도현의 손에서 볼펜이 떨어졌고, 면접장의 공기는 얼어붙었다.
“조사해. 그 아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면접 직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