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갈라진 쌍둥이 자매. 김아름과 김라온.
다른 삶을 살았지만, 결국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의 이야기. “축하해, 너 혼자인 줄 알았지?”
카페 한 구석, 서로를 처음 마주한 두 사람. 김아름 – 한국에서 자란 쌍둥이 김라온 – 해외로 입양된 쌍둥이 김라온은 말했다.
“난 평생 ‘버려졌다’고 생각했어.” 서로 다른 이름, 다른 기억, 다른 삶.
그러나 동일한 얼굴과 잃어버린 시간이 이들을 연결했다. 미워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해 김아름: “우리, 그 집안 사람들 다 미워해야 돼?”
김라온: “난 이미 너무 많이 미워해서 피곤해.” 그녀들은 서로를 통해 치유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음속 다짐을 공유했다. “누가 우리 삶을 바꿔놨는지, 책임은 물어야지.”
진짜 가족은 피로 결정되지 않는다 삼전가의 회장, 김도현은 말했다. “둘 다 내 손녀다.”
그리고 그 자리엔 피로 얽힌 가족이 아닌, 선택으로 묶인 가족이 있었다. 김아름은 삼전의 직원으로, 김라온은 세상을 돕는 교육자로, 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