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일 블랙야크 100대 명산 15좌 무등산 등산 입석대(950m), 서석대(1050m) 태풍 힌남노가 오고 있다. 일기예보에 비올 확률 90%다.
그런데 전라도 지방엔 비가 올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전라도 광주 무등산으로 갔다. 26년 전 대학교 1학년 때.
과 전체 MT로 8월에 무등산 갔다. 그 때는 가자는 대로 가서 어떤 등산로로 갔는지 모른다.
정상도 기억 안난다. 하지만 뚜렷이 떠오른 것 2가지.
더위와 오이. 기억상으로 흙길 오르막으로 갔고 오른쪽에 개울?
이 가끔 있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물만 들고 갔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았다. 옆에 등산객들이 오이를 먹고 있었다.
"저도 오이 한 입만 주세요" 라는 말이 목구멍 아니 입술 안까지 올라왔다. 하마터면 내뱉을 뻔.
삼키기를 여러 번. '너무 구걸하나'와 '체면이 뭐가 중요해, 죽을 것 같은데' 사이를 몇 번을 오갔다.
사실 말할 뻔 했다. 계속 쳐다보면서 내적갈등.
양해를 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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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무등산 등산(증심사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