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할얘기의 주제는 관계다. 관계로 이루어진 사회 ..우린 사회적 동물이니까, 그관계를 덥썩 놔버리긴 어렵다.
내가 그리도 지키고 싶었던 관계들은 뒤돌아 보니 사실 억지스러웠다. 내가 뭔가를 주고 그 댓가로 우정을 얻기도 하고, 내가 뭔가를 주고 그 댓가로 외로움의 위로를 얻기도 했다.
내가 뭔가를 줘야 한다고 깊게 생각하다 보니 이제 내가 줄게 없어서인지, 줄게 있긴 한데 지쳐서인지 조금씩 놓게 되었다. 보름동안 나를 갉던건 사실 c라는 사람은 아니었다.
사실 c라는 사람때문이라고 멱살이라도 잡고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싶다. 그 x때문이라고 욕도 서슴치 않을 수 있다.
그렇다. 그렇지만..
그래봤자다. 나에게 돌아오는건 "엄마 일주일동안 웃는 얼굴을 한번 못본것 같아."
라는 큰애의 말과 나름 릴렉스하게 이어가고 있었던 아침 루틴도 무기력으로 얼룩졌고, 괜스레 가족에게 화를 버럭버럭 냈으며..산책으로 달래려던 내마음속에도 여전히 뒤따라와 괴롭히는 그 c라는 사람과 사건들의 생각들...
원문 링크 : 보름동안..나를 갉아먹던 시간들 그리고..현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