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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소설집 성공한 인생

 김동석 소설집 성공한 인생

전에 발목이 잘린 발의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었던 《회색 인간》을 읽었다. 그것으로 김동석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글들이 뭔가 그로테스크(기괴한)한 느낌이 있었다.

최근 김동석 소설집이라고 할 만큼 시리즈가 여러 권 있다는 것은 알았다. 눈길을 끄는 빨간 양장 표지의 '성공한 인생'은 왠지 재미있어 보였다.

예상은 했지만, 판타스틱하다. '상상력'에 상상력을 더했다.

뭔가 우화 같기도 하다. 뻔해 보이는 결말이지만 한 번 더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을 다면적인 작가의 시선이 놀랍다. 공상만화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뼈아픈 지금의 현실속 이야기다. 짧은 단편 속 마무리에서 멈칫하게 된다.

작가가 무슨 의미를 주려는 걸까, 생각하게 된다. 지금의 현실을 적당히 버무려 교훈적인 메시지를 준다.

《성공한 인생》의 김남우가 그랬듯, 우리의 인생 등을 누군가에게 팔아넘기는건 아닐까. 요즘의 슬로건 '경제적 자유'가 떠올랐다.

김남우는 귀신과 거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