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것을 믿는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최진실씨 너무 사랑스러운 표정이다) 이 시를 읽자니..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최고의 배우였던 故 최진실 씨가 떠올랐다. 참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이 시가 제목이 행복한 편지였다는건 처음 알았다. 또 이 시를 쓸 당시 작가는 고등학생이었다고 한다.
이런 감성 너무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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