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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김현아 지음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김현아 지음

의사 엄마가 기록한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김현아 지음 창비 출판사 아이는 천천히 팔 소매를 걷어 보였고 나는 숨을 멈추었다. 아이의 하얀 팔에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가로로 그어진 칼자국들이 있었다. p4 한참 힘이 들 때 심리 관련 책을 열심히 들여다봤다.

그런데 읽을 때뿐이지 세세한 실천을 못해서인지 그리 큰 효과가 없었다. 그래도 가랑비에 속옷 젖듯 자주 읽고 접하니 그런대로 마음을 이해하며 산다.

한참 후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아이는 생애 처음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약물로 숨을 끊는 방법을 몰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약들 한 움큼 집어먹고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p23 멘탈이 강한 '나'라고 믿었는데도 세상은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먼 길을 돌아오는 일이 생겼듯, 누군가에게 '나는 그럴 일 없어'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세상이다.

김현아 저자 소개 제목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책은 부모가 모두 의사인데도 딸에게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