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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이완 지음 feat. 고귀한 직업 그리고 죽은 이의 흔적에 대해

 죽은 자의 집 청소 이완 지음 feat.  고귀한 직업 그리고 죽은 이의 흔적에 대해

제목이 좀 그런가. 집 앞의 작은 도서관에 책 반납을 하러 갔다가 읽게 된 책이다.

이런 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더운 여름이니 무섭고 해괴한 얘기가 가득할까라는 다소 유치한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다. 더 유치한 얘길 하자면 나는 엄청난 겁쟁이라 이 책을 감당할지가 내심 걱정되었다.

자정이 끝나서야 책을 덮었다. 씻고 자려고 세수를 하려는데 누군가 등 뒤에서 또는 내 등을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순전히 책이 만들어낸 효과라는 걸 알면서도 괜스레 긴장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실 스스로가 내성은 좀 기를 필요가 있기에 대수롭지 않은 척 잠자리에 들었다.

악몽은 이미 예약되어 있다며 체념했더니 오히려 잘 자고 일어났다. 글쓴이 이완 님은 이 책의 작가이기도 한 글이 섬세하기도 해서 소개 면을 다시 보게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시를 전공했다. 전업작가로 살고자 삼십 대 후반에 산골 생활 시작, 취재와 집필을 위해 몇 년간 일본에 머물며 죽은 이...

# 스페셜포토덤프 # 포토덤프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