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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아버지(가사) 노래를 들으며 친정아버지를 그리다.

 싸이의 아버지(가사) 노래를 들으며 친정아버지를 그리다.

운동을 마치고 차에 탔는데 라디오에서 싸이의 아버지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지난번에도 들었었는데 가을이라 그런가 마음이 뭉클하다.

친정아버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노래 들으면서 읽으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우리 친정아버지는 다정하고 착한 분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지만,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증명이 되었다. 날씨가 푸르르던 5월 어느 날, 아버지는 그렇게 가셨는데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찾아왔었다.

어린 시절 나에게 비친 아버지의 모습은 그저 연약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을 잃지 않으셨다. 살다 보니 노력해도 힘에 부치고 가난했던 그때, 그런 마음을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 같기에.

그런 아버지가 금세 내 곁을 떠났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셨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원인조차도 내 탓인 것 같았다. 나는 겨우 열두 살일 뿐인데 아버지를 잘 보살피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이었다.

훗날 나이 많은 사촌 언니에게 들었다. 너희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