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바쁜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 김장 전후로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겠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이렇게 블로그를 들어와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집안일은 정말 마법처럼 계속, 계속 생겨난다.
오늘은 싱크대의 조리장도 정리했다. 무수히 나오는 정체 모를 검정 봉지와 그 외에 자잘한 봉지들, 싱크대 문 안쪽에서 튀김 잔치라도 한 것인지 해묵은 얼룩들을 제거하느라 힘이 들었다.
이디야에서 받아온 커피 종이 바구니를 기름기 많은 식용유를 담는데 사용했는데 교체할 시기가 왔다. 어떻게 이렇게도 손이 안 가는데 가 없는지..
싱크대 상판 하판들도 오늘따라 광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크대 상판도 베이킹 소다와 섞어야 닦일 만큼 알 수 없는 세월의 흔적과 묵은 먼저들이 뒤덮고 있었다.
닦고 닦으니 광이 번쩍난다. 지난번에 실패한 생강 레몬 차도 만들었다.
시장에서 사 온 손질된 단호박으로 죽도 끓였다. 팥도 끓여 넣었는데 아차차, 먼저 데쳐내어 쓴맛을 빼는 과정을 깜빡해버린 것, 삶은...
원문 링크 : 싱크대 정리 및 집 청소를 하며 행복론을 얘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