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장편소설 문학과 지성사 내 사라진 손가락의 희미한 흔적... 그것이 전부인가?
내가 감추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 처음에는 손가락을 감추려고 했지.
그 다음엔 손가락을 감춘다는 것을 또다시 은폐해야 했고.. 네가 날 뜨고 싶다고 했을 때, 마치 내 가족을 벗겨내고 싶다는 말처럼 들렸지.
네가 만든 껍데기들... 지루하고 야비하더군.
그런데도 내가 허락한 건 왜였을까? 그게 껍데기인들 무슨 상관이겠어?
그래 .. 어쩌면..
어쩌면 말이야. 이 껍질들이 전부인지도 모르겠어.
_본문 중에서 작가 한강 소개 그 정밀하고 노련한 은폐의 솜씨라니. p34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참 많이 걸렸다. 읽어야지 하고 빌려놓고 째려보다가 겨우 읽게 되었다.
예상대로였다. 매우 어려웠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종종 남은 페이지 수를 확인해가며 읽게 되었다. 한동안 한강 작가님 책은 못 읽을 것 같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읽은 나를 칭찬해 본다. 결국 내 안에서 진실이란...
원문 링크 : 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장편소설 데드마스크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