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책 전홍진 지음 한겨레 출판사 고슴도치가 귀엽게 그려진 책이라 펼쳐보았다. 내향적이거나 예민한 사람들이라고 하면 왠지 편견이 있는 듯도 한데 표지 그림이 그걸 순화한 것일까.
나도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예민성을 누그러뜨리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기질적인 면이 쉽게 바뀌지는 않기에 책으로나마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본다. 이 책은 각각의 사연들을 바탕으로 문제 발생의 근원지를 찾는다.
결국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로 마무리되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중화적 치료방법'이 있다는 건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객관화하기 어렵기에 관찰자의 시점에서 나와 대입해 보는 것도 간접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이다.
인간이 가진 '공감력'덕분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불행이 또는 나의 예민함이 나와 그 주위를 힘들게 하고, 또 환경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기폭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도 무방비 상태이기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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