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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소설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소설

애들 방학이다. 고등학교는 3월 초 연휴까지 끝나고 개학이던가.

이제는 해탈이 각이라 괜찮다. 큰애 학원 보내고 두 시간 후 나오는지라 죽변면에 있는 북울진 도서관에 왔다.

나는 햇살이 듬뿍인 이 공간이 참 좋다. 단편 모음 소설이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그런데 참 진도가 안 나간다. 작가가 의도한 걸 몰라서 한편이 끝나면 다음 편을 읽기가 망설여진다.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끝맺음이 없어서일까. 그래도 몇 편 읽었으니 나만의 느낀 점을 남겨보겠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소설 문학동네 출판사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르러 가장 좋은 미래, 그러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면 책 속의 책 소개에서 1972년 10월이 시간의 끝이라고 표현했던 작가, <재와 먼지>라는 책을 쓴 지은이는 지영현이었다. 10월 유신, 박정희가 국회를 해산하고 비상계엄령을 선포 후, 유신헌법을 만들었다. 그래서 학교도 휴관에 들어가고 첫 문장으로 인해 검열되어 판매금지가 되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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