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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터진 칼제비 '짬'처리하다 feat. 군대도 안 갔으면서..류시화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불어 터진 칼제비 '짬'처리하다 feat. 군대도 안 갔으면서..류시화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뚝딱뚝딱, 오랜만에 큰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며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처음엔 칼국수를 생각했다가, 비도 오니 수제비가 생각났다.

그렇지! 그럼 수제비와 칼국수를 같이 하자.

일명 칼제비라고 하지.. 내가 좋아하는 애호박은 맨 마지막에 넣어 살캉대게 익혀야지!

좋아하는 어묵볶음도 맛나게 차려냈다. 양파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김치와 열무는 로컬푸드에서 산 것.

모두들 조용하다.. 뒤늦은 저녁을 준비해서인지..

시장기가 도는 남편을 오래 기다리게 했나 미안한 마음이 인다. 수제비 하려고 30분을 숙성해야 돼서 비닐 씌워 냉장고에 넣은 다음 다시 육수 내고, 햇감자처럼 말간 감자 세알 깎았다가, 하나 더 깎았다.

감자칼이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아, 남편이 와서 거들어줬다.

감자와 애호박, 대파를 손질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감자 넣고 수제비를 넣으려고 봉지를 열다 보니 사용설명서에 '닭 육수'를 넣어도 맛있다는 글을 보았다.

뒤늦게 냉동실에 닭 가슴살을 찾아내 두...

# 갱년기 # 괴로운시간 # 남편까지 # 다지나가리라 # 사춘기 # 아들셋 # 엄마의자리 #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