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얼굴(뚱한 얼굴 표현)을 하고 있는 둘째 사춘기라 그런가 보다 할래도.. 남편의 잦은 저녁 부재로 둘째와 저녁을 먹을 때가 있다.
그런데 가끔.. 살짝 정다울 때가 있다.
이런저런 얘기의 주제가 나올 때도 있고 말없이 밥만 먹을 때도 있다 예전에 내가 살았던 환경을 얘기해 준 후로 잊을만하면 아이가 그에 관한 얘기를 곁들인다 엄마는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잘 자랐어요? 엇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갑자기? 인터뷰인가..
뭐 잘.. 자랐나?
그냥.. 어쩔 수 없잖아.
외할머니도 많이 아프시고 밥도 못 차려 드시는데 내가 옆에서 있어야지 뭐 그런 얘기로 식사를 하는데 가끔 내 목소리가 떨리는 걸 느낀다. 그때의 내가 불쑥 나오려고..
이제는 지금은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려고 나를 좀 더 객관화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다들 그들만의 힘듦도 있어 그런데 말이야 말은 이렇게 해도 . . .
이상해 너와 얘기하고 나니 엄마가 심리치료받은 기분이야 그렇다. 그저 집중해 주고...
원문 링크 : 심리 상담가 우리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