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했냐고요? 그건 아니고요.
벌써 1년 넘게 냉동실에 있던 해묵은 김장양념을 정리했어요. 지난해 김장하고 양념이 남았거든요.
죽변 장날이어서도 그렇고 김치가 똑떨어지니 왜 이리 불안하죠? 뼛속까지 한국인입니다.
고춧가루도 없고, 양념하려면ㅠ 일단 있는 양념 소진 목적도 있었고요. 지난번 로컬푸드의 맛난 김치 파시는 사장님이 배시시 웃으시며 이번 한 번 쉰다고..
또르르 급한 대로 배추 한 포기, 열무 한단, 총각무? 한단을 샀어요.
김장양념이긴 한데.. 맛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다시 국물을 좀 더 내고 밀가루 풀도 쑤었어요.
그래도 어째 불안하면서도 세 가지나 한꺼번에 몰아서 숙제하는 불량주부입니다. (할튼 저의 몰아치기 알아줍니다) 그리고 쪽파 없어 대파 조금 더 넣고, 양파도 넣고, 당근도 좀 넣어 고명을 만들었어요.
남편이 그나마 도와줘서 수월했는데요. 반찬 검색 중 유튜버 양장금 님 채널에서 영상 보다가 열무 절인 후 꼭 짜야 하는데 손목 아프니 집에 있는 '오랑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