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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에세이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에세이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에세이 아무래도 번역가로 20년을 살다 보니 타인과의 관계도, 세상일도 번역가의 시선으로 보게 된다. 들어가는 글에서 버티컬 같은 파랑 종이들 사이에 제목이 가리어져있다.

특수문자가 상단에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들을 오해하고 곡해한다.

전지적 자신의 시점에서 그것들이 수용되기도 하고 배척되기도 한다. 차례 나도 한때 번역가를 꿈꿨었다.

외교부장관까지는 아니더라도 관광통역사 같은 것 말이다. 말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여겼던 때였다.

왠지 멋져 보였다. 지금은 책을 어거지로 읽는 사람이지만 책 제목에 저자 이름만 넣고 옮긴이는 잘 넣지 않았다.

한국어로 번역했다는 만성적인 착각은 결국 그 번역가의 발목을 잡아 성장을 막는다. p26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한강 작가의 번역가를 보고서다. '번역'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낀 때가 종종 있었다.

가끔 같은 외국서적인데 해석에 따라 느낌도 다르고 문맥의 흐름이 안 맞다는 느낌이 있다. 가끔 포기하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