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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정대건 장편소설

 급류 정대건 장편소설

어떨 땐 책을 읽고 내 느낌이 금새 휘발될까 급히 키보드를 찾게 된다. 원래 도서관에 와서 고민되는 부분을 나 자신과 상의하려고 왔는데..

소설 <급류>를 읽다 보니 끊김 없이 읽게 돼버렸다. 수영하고 와서 한 시간 정도, 그리고 점심 먹고 3시간 넘게 지나가버린 것. 2006년 불안한 예감은 결국 현실로 닥쳐왔다.

첫 장은 그저 가벼운 이야기겠거니 했다. 도입 부분이 주는 느낌이 그랬다.

'진평강'이라는 댐이 있는 부분은 예전에 강렬하게 남았던 소설의 일부가 생각이 났다. 댐이나, 강, 저수지 등을 배경의 소재로 쓰이는 것은 아마 '알 수 없음' 때문 아닐까.

잔잔하지만 그 집어삼키는 힘이 거대한 장소들, 그래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잠잠한.. 물결이라니..

어떤 말은 혀를 통해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의식을 붙들어 매고 돌이킬 수 없는 힘을 가진다. p59 말의 힘이 이토록 강하는다는것을 배운다 이 책 역시 자주 보이는 표지였다. 물결 모양이 표지 전체를 장악한 듯 거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