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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feat. 사순절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평화를 빕니다 feat. 사순절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어제 성당에서 십자가의 길을 반원들과 함께 했다. 여기서 십자가의 길이 뭐냐면, 1처에서 14처까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실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과정을 기억하며 기도를 함께 드리는 것이다.

부끄럽게도 사순의 의미, 십자가의 길에 대해 깊이가 없었다. 잘 몰랐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리라.

지금이 사순시기이기 때문에 실천하는 내용 중 하나인데 처음으로 주송자를 맡았다. 주송자는 십자가의 길의 과정을 하나하나 불러주는 역할이다.

그리고 십자가를 든 봉사자, 양쪽으로 초를 든 봉사자 두 명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레지오 수첩 등에 첨부된 글을 읽었다.

그런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뜻밖에도10처에서부터 목이 메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게 자신의 음성으로 메시지를 읽는 것과 듣는 이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일까?

주송자는 사회자 비슷한 거니까 계속 진행을 해야 하는데 클라이맥스 같은 부분에서부터 막상 내용을 읽으려니 목소리가 잠겼다. 끝난 후에 다들, 이 부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