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하여 김혜진 장편소설 민음사 출판 오늘의 젊은 작가 17 요즘은 양장본으로 이루어진 책이 자주 보인다. 왠지 이렇게 반듯하고 딱딱한 표지는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딸이 없는 내가 '딸에 대하여'알아보려고 이 책을 집었을까? 끝이없는 노동.
아무도 날 이런 고된 노동에서 구해줄수 없구나 하는 깨달음.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
그러니까 내가 염려하는 건 언제나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p22 그런데 모두 읽고 나니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여든을 넘은 엄마 시점에서 쓰인 이 글은 자신이 딸 하나를 키우면서 요양보호사를 하고 있었다.
딸은 대학의 시간강사로 여기저기 보따리를 메고 다니는 처지다. 이 애들은 세상을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정말 책에서나 나올법한 근사하고 멋진 어떤 거라고 믿는 걸까. 몇 사람이 힘을 합치면 번쩍 들어 뒤집을 수 있는 어떤 거라고 여기는 걸까. p51 돌보고 있는 할머니 '젠'이 등장하는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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