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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박미선 "림프절 전이돼 항암만 16번…다시 하라면 못해" 박미선이 털어놓은 유방암 투병 고백에 모두 울컥한 이유 (귀한가족)

 '유방암 투병' 박미선 "림프절 전이돼 항암만 16번…다시 하라면 못해" 박미선이 털어놓은 유방암 투병 고백에 모두 울컥한 이유 (귀한가족)

저는 건강검진으로 유방암이 발견된 순간을 떠올립니다. 방송 녹화 중 전화로 전해진 소식은 제게 말 그대로 예기치 않은 충격이었고, 처음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다름아닌 방송 스케줄이 먼저 떠올랐고, 제 몸보다 일정을 먼저 걱정하는 제 모습이 남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모든 방송 활동을 정리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몸이 우선이라는 점을 가족과 스태프에게도 솔직히 전했고요.

치료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수술 후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서 항암 치료를 추가로 받아야 했고, 무려 16번의 항암 치료를 견뎌야 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체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컸습니다. 한 주간은 거의 죽어 있다가다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날들이 반복됐고,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정말 죽겠다”는 말이 제 심정을 대신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남편인 이봉원 씨 역시 가까이에서 그 고통을 지켜보며 “당사자보다 힘든 사람은 없다”는 솔직한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저를 응원하며 함께 버텼고, 저 역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려 애썼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치료를 마친 상태이고 약은 계속 복용 중이지만 정기 검사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력은 예전의 50~60% 수준으로 남아 있고, 완치보다는 관리가 더 현실적인 표현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건강검진의 중요성과 가족의 힘을 또렷하게 느꼈습니다.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남편과 함께 버텨낸 시간 덕에 지금의 저는 다시 방송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체력 회복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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