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놓친 게 뭐 어때서?" 알론소 신포도 심리, 팩트 체크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숙적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석패하며 우승컵을 내줬으나, 정작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은 스코어가 아닌 실종된 패자의 품격이었습니다.
경기 직후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 대회는 가장 중요한 대회가 아니며 수많은 대회 중 하나일 뿐"이라며 대회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듯한, 마치 이솝 우화 속 '신포도'를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패배의 본질을 흐렸고 여기에 교체 투입되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킬리안 음바페마저 동료들에게 우승팀에 대한 예우인 '파시요' 거부를 종용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통산 16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오로지 결과로 증명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에서도 패하고 스포츠맨십이라는 그라운드의 긍지마저 스스로 저버리는 씁쓸한 뒷모습만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