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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아갈 수 있는 종착지

 3. 돌아갈 수 있는 종착지

내 천성은 한곳에 오래 머무른다던가, 같은 일을 반복하는 등이 힘들다. 옛 분들은 사주에 역마살이 있는 게 좋지 않다고 하지만 세대가 바뀌고부터는 오히려 사주에 역마살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유동성 많은 직무에 능할 수 있고, 해외로 나갈 수도 있고, 여러 경험을 해 볼 수 있다고 해석된다고 한다. 결국 사주도 그때와 봐주는 사람의 보는 눈과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닌가?

여하튼, 난 내가 한 가지 일을 오래도록 못 견뎌 하고 다양한 직무와 환경을 좋아하는 걸 매우 잘 안다. 사회생활에서만이 아닌 평소 생활도 그렇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눈에 비치는 시야가 정적이고 같은 배경인 게 싫다. 인간관계도 다양한 사람을 접해보는 걸 좋아하고 온 갓 새롭고 신기한 거 재밌는 거 다양한 거 웃긴 거 뭔가 계속 바뀌는 거 그 속에 내가 적응해 나가고 어우러지고 습득하고 과정을 통해서 짜릿하고 성취감 느끼고 이런 게 너무 좋았다.

뭐 여전히 좋다. 좋은 것 같다.

가끔...

# 나만의돌아갈종착지 # 마음의한숨 # 어딘가있을 # 쟁알쟁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