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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오무기어, 어디부터 이상해지나

 고장난 오무기어, 어디부터 이상해지나

주인장이 직접씁니다. 크게 3부작으로 나누어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겨울이든 여름이든, 어느 날부터 핸들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차가 한쪽으로 살짝 흐르는 느낌이 들거나, 주차장에서 조향할 때 미세하게 “툭툭” 걸리는 감각, 바닥에 빨간 오일 자국까지 보이기 시작하면 대부분 조향계통, 그중에서도 오무기어(스티어링기어)를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비사가 “오무기어가 좀 많이 나가 있습니다”라고 말해도, 이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떠올리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번 1부에서는 오무기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그리고 왜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나는지까지 큰 그림을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무기어, 핸들의 힘을 바퀴로 바꿔주는 변환기 오무기어(스티어링기어)는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는 동작을 앞바퀴의 회전으로 바꿔주는 장치인데요. 핸들을 돌리면 스티어링 샤프트 끝의 작은 기어(피니언)가 회전하고, 이것이 톱니가 새겨진 막대(랙)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