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는 밤. Call me by your name (2017) 사랑을 몰랐을 때도 나는 너를 나의 이름으로 부르고 너는 나를 너의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이 로맨틱하다고 생각해왔다.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최근 들어 꽤나 했다. 그리고 결국 나는 타인에 의해 완성되는 존재이며, 스스로를 완전한 존재로 여기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말이 어느 정도 공감받는 말인가 보다. 타인에게서 자신을 찾음으로 나를 아는 것.
그래서 나는 너를 나의 이름으로 부르면서 완전함을 느끼는 것. 더는 단순히 로맨틱하다로 끝나는 감정이 아니다.
사랑을 믿고 싶게 만들어준다. 나는 완전함을 언제 느낄 수 있을까?
나는 과연 타자에게 기꺼이 내 이름을 부여할 수 있을까? 인위적인 조명이 아닌 햇빛이라는 자연조명을 극대화해서 사용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의 흐름이 빛의 농도로부터 느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모네의 그림들이 생...
원문 링크 : 11월 28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