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으로 중독을 이길 수 있을까? 뇌과학이 말하는 회복의 원리 "정신력으로 중독을 이길 수 있을까?"
아주 자주 듣는 질문이다. 심지어 중독 당사자도, 가족도, 사회복지사도 종종 이런 식으로 말한다.
“그 사람은 의지가 약해서 술을 못 끊어요.” “정신 좀 차리면 안 될까요?”
“아무리 도와줘도 본인이 정신을 못 차려요.” 겉으로 보면 맞는 말 같고, 누가 봐도 ‘정신 차리면 된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정신력으로 중독을 이길 수 있다면, 이미 중독자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백 번 결심해봤기 때문이다. “이번엔 진짜 마지막.”
“이젠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안 해야지.” “다신 안 해.”
결심은 많았지만, 행동은 늘 같았다. 그래서 중독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기에는 의지로 이기기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단 얘기도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정신수련’은 곧 뇌의 시스템 훈련이며, 뇌는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