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끝까지 읽을 가치가 있었던 책. p.13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와의 관계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탄생하는 나의 분인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 죽을 때 나 중에 가장 중요한 나도 죽는다. p.132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p.157 죽음이라는 사건은 인생의 끝에서야 쓰게 되는 서시 같은 것이므로.
그때야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다시 처음인 듯 살아가고 싶어지니까. 그러나 그건 너무 늦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미리 써야 하고 매일 써야 한다. 나는 죽는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그 시를. p.168 우리에게 필요하고도 가능한 일은, '평상시에' 누군가의 사랑이 다른 누군가의 사랑보다 덜 고귀한 것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일, '유사시에' 돈도 힘도 없는 이들의 사랑이 돈 많고 힘있는 이들의 사랑을 지키는 희생물이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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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서기록] 인생의 역사 | 올해 읽은 21번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