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10차그린힐 아파트의 안방 공간으로, 우드톤에서 화이트로 마감재를 바꿔 공간 분위기를 밝히는 리폼 시공이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이 지배적이었던 안방은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되 어둡거나 공간이 좁아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화이트 색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시공 범위는 안방의 화장대, 드레스룸 입구 문짝, 화장실 문과 문틀 한 세트로 정해졌다. 뼈대가 튼튼하고 사용 중인 가구를 전체 교체하기엔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러운 만큼, 표면 색상만 깔끔하게 바꾸는 옷장시트지 리폼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선택되었다.
현장 작업은 화이트로 마감된 화장대와 드레스룸 문짝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서 시작되었다. 화장대의 서랍장 테두리와 거울 주변의 굴곡이 많아 단순 커버링으로는 들뜰 수 있기 때문에 수성 프라이머를 얇고 고르게 발라 접착력을 높이고, 모서리와 홈이 파인 부분은 열풍기로 열을 가해 각을 살려 마감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으로 화장실 문과 문틀 세트로 이행해선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밀착을 강화했다. 문손잡이와 경첩을 분리한 뒤 하단부와 틈새를 꼼꼼히 눌러 빈틈없이 부착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시공이 마무리된 화장실 문 세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완성되었고, 주변 벽지의 화이트 톤과도 매끄럽게 어우러졌다.
옷장시트지 시공은 겉을 가리는 차원을 넘어 손이 닿는 면의 마감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물이 자주 닿는 곳은 특히 밀착력과 방수 마감이 핵심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인 시공보다 작업량이 다소 증가하지만, 완성 후의 견고한 모습에서 보람이 확인된다. 기존의 우드톤에서 화이트 톤으로 부분 리폼만 진행했을 뿐인데도 공간의 분위기는 눈에 띄게 바뀌었다. 칙칙했던 안방 화장대와 드레스룸 입구, 물기에 취약했던 화장실 문까지 새 옷을 입은 듯 환해졌고, 굳이 큰 비용을 들여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합리적 시공의 가치가 부각된다. 기초를 지키는 정성스러운 마감이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사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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