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제면이 경주황리단길점으로 확장되어 웨이팅이 비교적 적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다. 주소는 경북 경주시 첨성로81번길 22-7이며 영업시간은 10:00~21:00(라스트오더 20:20)이다. 11시가 지나 도착해도 웨이팅은 없었고 안쪽 공간도 자리가 여유로워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외관상으로는 자리가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내부는 넓고 자리 간격이 넓어 쾌적하다. 신라제면을 찾은 이유로 칼낙새(낙지·새우 비빔칼국수)와 친구가 추천한 감자전을 주문했다. 볶음 칼국수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맛 선택으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칼낙지 맛을 본 뒤에는 비빔밥이 함께 제공되나 두 명이 비빔밥까지 먹기에는 양이 많아 다음 기회로 남겼다. 처음 벨을 찾지 못해 직원 호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테이블 옆에 벨이 숨겨져 있어 발견하면 된다. 주문이 끝난 뒤 반찬이 차려지고, 매운 칼낙지의 매운맛을 달래주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감자전을 찍어 먹는 소스, 따뜻한 국물이 함께 나온다. 칼낙지와 새우가 듬뿍 들어간 칼낙지 2인분은 매콤한 불향과 선명한 양념이 눈을 사로잡고, 면은 쫄깃하고 탱글하여 양념을 잘 머금는다. 낙지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야들하며, 면발은 일반 칼국수와 달리 특별히 쫄깃하다. 보통 맛으로 선택해도 약간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중독적이라 젓가락이 계속 움직인다. 감자전은 얇게 채 썬 감자를 겹겹이 페이스트리처럼 부쳐 내어 밑면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매콤한 칼낙지와 함께 먹으면 매운맛이 잠시 가시고, 감자전으로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식사 후에는 웨이팅이 다소 발생하였지만 본점보다 덜한 편으로 보이고, 황리단길점은 기다림이 덜한 편이다.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신라제면의 칼낙지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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