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이나 주말이든 늘 붐비는 웨이팅 맛집이자 호우섬을 다녀왔다.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파크원 더현대서울 지하 1층이며 시간은 10:30부터 20:30까지다. 라스트 오더는 평일 월-목 19:30, 금-일 20:00이고 백화점 휴무일정에 따라 휴무일이 달라질 수 있다. 전화번호는 0507-1344-0763이다. 맛집답게 호우섬은 대기 줄이 긴 편으로 유명하다. 웨이팅을 피하려고 주말 아침부터 일찍 오픈 시간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오픈런을 놓친 뒤 웨이팅이 필요하다면 스마트하게 패스하는 방법이 있다. 현대식품관 앱의 서비스 예약/웨이팅 기능으로 모바일 대기를 걸어두면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다. 내부 오픈 키친 형태로 딤섬을 직접 빚고 찌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즐거움이 크다.
바 좌석에 앉으면 더 가까이서 구경하며 식사할 수 있어 혼밥도 부담 없다. 일반 테이블과 외부 테이블석이 있어 인원수에 따라 안내를 받는다. 메뉴는 크게 딤섬, 메인 요리, 면류, 홍콩식 솥밥인 뽀짜이판으로 구성된다. 호우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뽀짜이판과 딤섬이다. 뽀짜이판은 매 방문 때 빼놓지 않는 대표 메뉴로 손꼽히며 밀크티도 직접 만들어 캔으로 판매한다. 진한 홍차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가 식후 입안을 깔끔하게 만든다. 주문 메뉴로 완탕면 15,400원, 새우&가지조림 뽀짜이판 18,500원, 소롱포 7,500원, 통새우 소마이 9,500원 등이 있다.
완탕면은 해산물 베이스의 맑은 육수로 자극 없이 깔끔하고 면은 에그누들이라 쫀득하다. 큼직한 통새우 만두가 들어 있어 만족감이 크다. 담백한 국물은 아이들과 함께 먹거나 맵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어울린다. 쇼마이는 얇은 피 속에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가 꽉 차 있어 씹을 때마다 식감이 살아난다. 소룡포는 숟가락에 올려 피를 찢고 진한 육즙을 먼저 맛본 뒤 생강 채를 얹어 한 입에 먹으면 된다. 소롱포는 뜨거울 때 바로 먹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쇼마이 쪽에 더 마음이 갔다.
뽀짜이판은 새우와 돼지고기 완자가 올라간 밥 위에 특제 간장 소스가 얹혀 있다. 다양한 야채와 함께 밥을 비벼 한입 먹으면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진다. 다만 짠 느낌이 다소 강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뽀짜이판의 마무리는 누룽지로 마무리된다. 솥이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웨이팅이 없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이색 맛집으로 손꼽힌다. 더현대 서울에서 이색 맛집을 찾는다면 호우섬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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