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아스톤 빌라 44년 만의 우승 + 크리스탈 팰리스 첫 트로피 + 이제 아스널 PSG전만 남았다

 아스톤 빌라 44년 만의 우승 + 크리스탈 팰리스 첫 트로피 + 이제 아스널 PSG전만 남았다

저는 2025/26시즌 EPL이 유럽 3대 대항전을 전부 가져가려는 흐름을 관찰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이미 유로파리그를 들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컨퍼런스리그를 품에 안았다. 이제 아스널이 5월 30일 부다페스트에서 PSG를 꺾으면 현행 UCL·유로파·컨퍼런스리그 체제에서 단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리그의 3대 대항전 완전 석권이 달성되는 순간이 다가온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에 기여한 4골로 두각을 보였고, 프랭크 체제에서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가 2026년 1월 팰리스로 이적했다. 팰리스에서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토턴에서 유로파 우승을 거둔 뒤 팰리스로의 이적 후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2년 연속 유럽 트로피를 노렸다. 결국 브레넌 존슨이 진정한 승자로 남았던 한 해였다. 솔직히 이건 단순한 우승이 아니다. 1982년 유러피언컵 이후 44년 만에 찾아온 유럽 제패다. 에메리 감독이 이 팀을 다듬어 온 결과물이 드러난 시즌이며,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전반 초반 프라이부르크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으나 41분 티엘레만스의 코너킥 루틴에서 오른발 발리로 선제골이 터졌고 분위기를 확 바꿨다. 45+2분 부엔디아가 18야드 밖에서 한 방의 컬러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58분 로저스가 부엔디아의 낮은 크로스를 마무리해 3-0으로 확정했다. 부엔디아는 1년 전엔 팀에서 밀려났으나 에메리가 다시 믿어주며 결승에 보답했다. 에메리의 유로파 전문 DNA는 이번이 다섯 번째 유로파 트로피다. 빌라가 3-0으로 이끈 프라이부르크전, 팰리스가 1-0으로 라요를 제압한 결승, 그리고 유럽 무대의 전술적 깃발을 흔든 팰리스의 이야기는 이번 시즌의 핵심이다. 이 경기에서 티엘레만스의 코너 루틴 발리슛, 부엔디아의 45+2분 컬러, 로저스의 58분 마무리, 마테타의 결승골이 인상적이다. 한편 팰리스의 결승전은 감독 올리버 글래스너의 마지막 경기였고, 1월 잔류 후 MVP급 활약으로 팀에 귀중한 트로피를 안겼다. 이 스토리는 프리미어리그의 전술적 강등 없이도 유럽 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을 보여 준 사례다. 1989/9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3대 대회 석권 사례와의 비교에서 현재의 3대 체제 아래 한 팀이 세 대회를 모두 석권한 적은 없었다. EPL은 이미 두 대회를 가져갔고, 이제 아스널만 남았다. 만약 아스널이 챔스까지 우승하면 현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리그 차원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 이는 단지 EPL이 강하다는 것을 넘어, 축구 역사에 남는 기록이자 승부의 결정이다. 이 흐름 속에서 에메리, 아르테타, 그리고 빅클럽들의 재편된 재정력과 전술적 깊이가 유럽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결국 EPL은 단순한 머니리그를 넘어 전술과 구조 면에서도 유럽 최고 수준임을 이번 시즌 확인하게 된다. 아스널이 남은 한 걸음으로 역사를 바꿀 수 있을지, 부다페스트의 결승은 그 답을 건다.

# EPL유럽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