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가에서 조용히 묵직한 바람을 일으키는 작품이 있음 구교환과 문가영이 이끄는 멜로 한 편이 비의 계절을 닮은 감정으로 관객을 붙잡아 둠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이 두 번째 연출 정성스래만든 장면들은 오래된 기억을 건드리고, 낡은 플레이 리스트까지 떠오르게 함 제목처럼 만약에라는 말이 자꾸 입에 맴돌고, 장마처럼 스며드는 감정이 쉽게 마르지 않음 2026년 현재 기준으로 영화 <만약에 우리>에 대한 정보를 정리 <김도영 감독> 연출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섬세한 감출력을 입증한 김도영 감독 일상적인 순간 속에서 인물들의 깊은 감정선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능력 이번 작품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담음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시대 배경(06학번 등)을 절묘하게 결합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위해 흑백과 컬러 화면을 교차 사용하는 실험적인 연출을 시도 배우들의 눈빛과 호흡만으로도 서사가 전달되도록 감정의 밀도를 높였음 자극적인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