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의 마지막 날은 영랑호수공원에서 시작해 등대해수욕장, 영금정까지 이어지는 호수와 해변의 풀산책 코스로 천천히 걷는다면 약 두 시간쯤 걸리는 거리다. 더위가 심하니 양산이나 모자가 필수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뚜벅이 여행 중이라 버스를 타고 속초 영랑호수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순국동지충혼비가 보였고, 벤치가 몇 개 있을 뿐 특별한 것은 없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는 필기처럼 남겨진다. 호수 수중데크를 따라 걷자마자 계속 감탄이 터져 카메라가 자꾸 켜진다. 이 주변에 편의점이 없어 속초의료원 내부의 카페와 슈퍼를 이용했고 배 음료 작은 사이즈가 1,8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맛과 뷰가 아깝지 않다.
다시 걷기 시작하면 더위에도 덥지 않은 기분이 들고 멀리 보이는 곳은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다. 드디어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통로를 지나 도로로 나오면 길건너 장사항 표시판이 보이고, 그 통로를 지나 길건너 마주한 장사항도 멀리 보인다. 평일이고 관광지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사람은 없었고 한적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바닷가의 파도 소리에 마음이 몽롱해지며 사진 한 장은 남겨 두고, 속초여행 중 세 번이나 방문한 영금정의 뷰도 놓치지 않는다. 숙소와 가까워서 좋았고 뷰가 아주 좋았던 영금정은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일몰 때의 모습은 아쉽게도 이 기록에 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남긴 그 뷰는 여전히 여운으로 남는다.
속초여행에 여유가 있다면 조금은 힘들더라도 위 코스를 반드시 걸어볼 만하다. 호수와 해변의 조합이 주는 힐링은 충분히 누려볼 가치가 크다. 날씨가 좋았던 마지막 날의 기억은 그렇게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
속초등대해변
#
영랑호수공원
#
영랑해안길
#
속초해변
#
속초장사항
#
속초영랑호
#
속초영금정일몰
#
속초영금정
#
속초산책코스
#
속초뚜벅이코스
#
속초뚜벅이여행혼자
#
속초뚜벅이여행
#
속초뚜벅이
#
속초등대해수욕장
#
영랑호수공원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