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로 꼽히는 시닉월드는 몸으로 즐기는 다이내믹 액티비티가 가득한 곳이다. 시닉레일웨이, 스카이웨이, 케이블웨이, 워크웨이가 한데 어울리며 바닥이 유리인 노란 케이블카가 시원하고 신기한 바람 통로를 만들어 낸다. 케이블카 내부의 빈 공간이 바닥으로 뚫려 있어도 바람이 그대로 느껴지며, 출발 직후 바닥이 투명해져 아래가 훤히 보이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대형 케이블카도 마련되어 있는데 60명 규모의 대형 캐빈이 스위스에서 제작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안내 방송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하는 모습이 여전히 정겨움을 남겼다.
다음으로 만나는 곳은 블루마운틴의 산책로와 수직절벽의 풍경이다. 사암으로 이루어진 절벽은 모래가 오랜 시간 쌓여 단단해진 암석으로, 비가 많이 올 때 바위가 아래로 쿵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호주의 1등 신랑감으로 손꼽히는 광부 이야기도 슬쩍 언급되며 의사나 변호사의 연봉과 비교되는 농담 섞인 설명이 나눈다. 이곳의 대표 끝없는 스릴은 과거 석탄 광산 지형을 활용한 52도 경사의 산악 열차로 더욱 극대화된다. 앞선 탑승자들보다 더 긴장감을 주는 이 열차는 의자의 각도가 조절되며 스릴의 강도를 달리한다.
블루마운틴은 유칼립투스에서 나오는 오일 성분이 태양광과 만나 산 전체를 푸르게 보이게 만든다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광활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에코 포인트와 함께 거대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다. 에코 포인트는 블루마운틴 안에서 가장 유명한 무료 뷰포인트로 꼽히며 세 자매 봉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이곳의 풍경은 여왕의 안목처럼 넓고 또렷하게 다가와 한층 더 깊이 있는 감상을 남긴다. 시드니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손꼽히며,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보잘것없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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