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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데이트 추천 | 언더바파스타

 서울숲 데이트 추천 | 언더바파스타

하염없이 인스타 릴스를 올려대던 중, 어느 부부의 인스타 릴스에서 설명한 ‘굳이데이’의 구성을 보게 되었다. 멀리 가벼운 시간을 버려가며, 사람 많은 곳을 찾아, 비싼 데이트 코스를 선택해 데이트를 하는 것이 의도된다. 부부가 되면 굳이 따지는 요소가 늘어난다는 점을 실감하고, 설렘이 필요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한 주의 외출을 제안하는 흐름이다. 아직 협의는 아니지만, 굳이데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다. 그래서 나홀로 약속으로 한 주에 하루 정도 굳이 외출해 근사한 저녁을 즐기려는 계획이 생겼다. 극강의 효율만을 좇는 생각은 아직 머릿속에 있고, 천천히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서울숲 데이트 코스로 추천되는 곳으로 언더바파스타가 소개된다. 뚝섬역 7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지하에 위치한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파스타 전문점이다. 7월에 오픈한 신상으로, 호텔리어 출신의 부부가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밍은 아래에 위치한다는 의미를 살린 센스가 돋보이며, 공간 구성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데이트를 염두에 둔 컨셉이 확실하다. 좌석은 바 형태의 다찌로 구성되어 있어 친밀도가 높아지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메뉴 구성은 파스타에 집중되어 있으며, 오픈 키친으로 주방의 위생과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첫 번째로 화이트 크림 라자냐와 슈림프 명란 오일 파스타가 선택되었고, 곁들임으로 시저샐러드 바스켓과 토마토가 나왔다. 분위기를 한층 살리기 위해 글라스 와인도 곁들여졌고, 와인은 사장님이 바로 따라주었다. 와인 잔과 커트러리의 세팅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식전빵은 바질을 넣은 오일과 함께 제공되어 애피타이저로서의 만족도가 높았다.

식전빵의 바스켓은 또띠아를 연상케 하는 바스켓 형태로 제공되었고, 샐러드와 토마토의 조합은 신선함이 살아 있었다. 샐러드 드레싱은 가볍고 슴슴하게 조화되었으며, 명란이 올라간 슈림프 오일 파스타는 다섯 마리의 새우가 올려져 풍성함을 더했다. 오일 파스타의 특징으로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면의 식감을 살리는 방식이 좋았으며, 크림 라자냐는 토마토 소스의 풍미와 크림의 조합으로 깊은 맛을 남겼다. 라자냐 면의 탄력도 인상적이었다.

특별 메뉴로 제공된 레몬소르베는 레스토랑의 영수증 리뷰를 통해 얻는 스페셜 디저트로, 생레몬을 사용한 신선한 맛이 입가심에 제격이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와 식사, 디저트가 조화를 이루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겼고, 친절한 사장님 내외의 손님과의 소통도 인상적이었다. 위생도 눈에 띄게 양호했고,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하기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굳이데이에 어울리는 데이트 공간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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