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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맛집 중독성 있는 로제파스타 맛집 | 안다미로도르리

 건대 맛집 중독성 있는 로제파스타 맛집 | 안다미로도르리

로제 소스와의 첫 만남은 대학생 시절의 가평에서 시작되었다. 로제는 당연하고 까르보나라가 뭔지도 모른 채 떠다니던 추억의 도시에서 처음으로 만난 기억이다. 토마토 소스의 새콤함과 크림 소스의 꾸덕함이 만나 새콤함을 기분 좋게 중화시키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고추장 소스와 크림 소스가 어우러지는 K-로제가 등장했고,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소스가 되었다.

건대에서 만난 K-로제 파스타 맛집으로 소개되는 안다미로도르리는 네온사인과 모던한 노출콘크리트, 스테인리스와 블랙의 시크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오픈 키친으로 보이는 주방은 깔끔했고, 사장님의 친절함은 위생과 맛을 예고하는 정도로 느껴졌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으나 넉넉한 좌석 배치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파스타 외에 리조또와 필라프도 있어 면이 싫다면 밥 메뉴로도 선택이 가능했다.

와이프의 해산물볶음파스타가 먼저 나오고, 본격적으로 매운삼겹로제가 차례로 이어졌다. 해산물볶음파스타는 오일 파스타에 홍합, 새우, 주꾸미 등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양 또한 푸짐했다. 개인적으로 크림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해물의 질감과 풍미, 알단테 식감이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했다. 특히 매운삼겹로제는 토마토 소스 대신 고추장과 크림이 만난 조합으로 흥미롭고 매운 맛과 고소한 크림의 조합이 어우러졌다. 어린 시절의 고추장 삼겹살을 떠올리게 하는 풍미가 강하게 남았고, 달콤한 맛과 매운 맛이 은근히 어우러져 그릇을 긁어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사이드로 주문한 마늘빵도 훌륭했다. 바게트에 버터와 마늘을 직접 올려 구운 것으로, 달콤하고 진한 마늘 향과 버터의 풍미가 식욕을 돋웠다. 5피스에 3 500원이라는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해물볶음파스타와 함께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다. 파스타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고, 안다미로도르리의 특징인 애호박이 함께 볶아진 점도 향과 식감을 한층 살려 주었다. 맛의 거리 안쪽에 위치한 다소 찾기 어려운 장소였지만, 도달했을 때의 만족감은 충분했다. 건대의 파스타 맛집으로서의 가치가 분명하게 남는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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