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주변은 생각보다 맛집이 많다. 광진구의 작은 동네 같지만 의외로 사무실도 많고 세종대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 가볼 만한 곳이 꽤 있어 역 주변으로 맛집이 많이 들어서 있다. 메인 상권에는 오리고기나 곱창집이 자리하고 조금 벗어나면 조용한 주거지가 형성되고, 그 사이사이에 숨은맛집들이 들어선다. 최근 와이프가 혼밥하러 갔다가 집에 와서는 꼭 데려오고 싶다며 픽해 둔 군자 돈카츠 맛집이 하나 있었다. 군자역 6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의 군자주민은 시끌시끌한 분위기와 대비되어 한적하고 차분한 거리 분위기를 자랑한다. 5호선 7호선이 지나가는 군자역에서 도보 4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골목이 좁아 군자주민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도보 1분 거리에 능동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점심은 든든하게, 저녁은 취하게라는 콘셉트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매장 규모는 작고 입구 옆 바테이블 2자리, 4인석 테이블 2개, 2인석 테이블 4개 정도가 있어 포근한 분위기를 만든다. 천장 선반에는 피규어와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한다. 최근 테이블오더가 도입되어 편리함이 높아진 모습이다. 주문은 와이프가 안심 소바가 포함된 소바+안심 카츠를, 작성자는 등심돈카츠와 치즈카츠가 함께 나오는 등심+치즈카츠를 선택했다. 구성은 한 상차림으로, 생 와사비와 카츠 소스, 깍두기, 단무지, 공깃밥, 뭇국이 함께 제공된다. 테이블마다 벽 선반에는 통소금과 통후추가 비치돼 있어, 소금과 후추를 갈아 카츠에 와사비와 함께 곁들여 먹는 방식이 제안된다.
특히 튀김옷의 바삭함이 돋보인다. 기름이 깨끗하고 튀겨낸 풍미가 강해, 바삭함과 풍미가 한층 배가된다. 등심은 부드럽고 와사비와 어울리는 풍미가 좋으며, 통후추의 향이 잘 올라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안심카츠는 총 여섯 조각으로 나와 부드럽고 담백한 육즙이 입 안에 가득 채워진다. 결대로 씹히는 식감도 뛰어나고, 고급 기름으로 튀겨낸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로써 군자주민은 가성비를 갖춘 돈카츠 맛집으로 평가된다. 메밀소바는 담백하고 자극적인 맛은 절제된 편으로, 면은 쫄깃하고 메밀과 밀가루의 배합이 적당하다. 소바의 간은 슴슴하나 와이프의 취향에는 잘 맞는 편이다.
군자역 주변에서 숨은맛집을 찾은 즐거움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맛과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며, 웨이팅 없이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보인다. 입구의 소소한 디테일들까지 배려하는 서비스와 공간 구성은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마친 뒤 나가는 길까지 책임지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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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군자 돈카츠 군자역 숨은맛집 발견! | 군자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