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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침대에 누워보니

 한 침대에 누워보니

저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초등학생인 딸은 주말이면 놀아달라고 저를 졸라댑니다.

경제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 후부터는 주말에 온전히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말에 딸아이와 함께 소품샾도 가고 베라에서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는 소소한 데이트가 행복하기만 합니다. 큰아들은 이제 중학생이 되어 저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갑니다.

첫째이다 보니 정말 안고 업고 온갖 정성을 들여 키웠는데 남자아이는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섭리인 것 같습니다. 항상 친구 같은 아빠로 지내고 싶지만 점점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그 나이 때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가끔 야구장에 가고 싶다, 플라잉디스크 날리기를 하고 싶다, 같이 농구하러 가자라고 얘기해 줄 때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나가곤 합니다.

앞으로 두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저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실제로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모습을 실감...

# 가족 # 베라 # 사랑 # 소품샵 # 일상 # 한침대누워보기 #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