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박병수 기자, 2022-11-18 이번 27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에서는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억제하자는 목표가 실현 가능하냐는 의문도 제기됐다고 한다. 사실 2015년 파리협정에는 ‘1.5도 상승’이 허용할 수 있는 절대 수치인지 살짝 모호한 구석이 있다.
파리협정은 지구 온도의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평균기온은 지난해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올라간 상태다. 1.5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목표에 맞추려면, 화석연료의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2도 상승으로 목표를 완화하면, 탄소배출에서 조금 여유가 생긴다. 0.5도 차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2도 상승으로 한발 물러나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전문가들 얘기는 다르다. 폭염과 홍수, 가뭄 등 재해의 규모와 빈도가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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