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쯤 전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갔었는데요. 그때 우도에 다녀온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그 후로는 왜 안 갔냐고요? 우도에 대한 기억이 딱히 없어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제주도에 여행 가서도 친구들이 우도에 들어가자고 하면 제주도에도 볼게 많은데 굳이 배 타고 그 안에 또 들어가야 돼?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곤 했었어요.
저도 왜 그렇게까지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던 건지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좋았다, 나빴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기억에 없어요.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저의 첫 #우도여행.은 우도 버스여행이었어요.
버스여행이라- 참 낭만적이죠? 우도 버스를 타고 관광지가 있는 정류장에 내려서 15분 관광하고, 또다시 15분 기다려서 다음 버스를 타고 그다음 정류장에 내리고.
이건 뭐 관광하는 시간보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기다리는 거 싫어서 맛집도 잘 안 가는 제가, 기다리는 거 싫어서 패키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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