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혼자가는 서울. 1년에 한 두번..무작정 기차를 탄다. 목적지는 서울.
무조건 서울을 간다. 서울을 가서 그냥 있다가만 와도 동기부여라는 게 되기 때문이다.
지방에 사는 지방녀이라서 그런 건 아니다. 그리고 서울에는 친구와 지인들이 많이 있어서 내가 왔다고 내가 원할 때 볼수 있어서 더 좋다.
또 이해 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사는 모습들을 보고 온다. 흔히들, 참 열심히 산다 라고 하는 말처럼..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뭔가 모르게 바쁘고 또 걸음자체가 빠르다. 특히 지하철에선 스쳐지나감이 휙휙 소리가 난다.
점심시간이 되면 우르르 몰려나와 여기저기 음식점으로 들어갔다가 먹고 한팀 두팀씩 테이크아웃 해 가는사람. 미주알고주알 둘둘씩 쪼매 남은 점심시간 흘려보낸다.
그리고 다시 총총걸음으로 바삐 사무실로 간다. 나는 유독 걸음이 느리다.
뒤에서 보면 동네 마실 나온사람처럼 걷는다. 내가 병(CMT)이 있다는 걸 몰랐을땐 공주란 소릴 듣곤 했다.
어릴때 조그마한 돌삐가 있어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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