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3 넌 나의 여름이야 검정치마의 Everything을 처음 듣고 누군가의 여름이 된다는 말 되게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절에 내 플레이리스트는 대략, 브로콜리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언니네이발관의 - 인생은 금물 짙은 - 곁에 가을방학 - 이브나 시와 - 길상사에서 재주소년 - 명륜동 9와 숫자들 - 유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단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사랑이 몰까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수가 있나 삶의 극복 역치는 사랑 정도로 안되는고야 ..
너무 크고 싱싱한 젊음이 벅차서 괜히 서른을 꿈꾸기도 했다 몸은 바닥인데 마음은 자꾸만 멀어지려고 해서 내게 더 낮게 낮게 마음 주는 사람들을 사랑하기도 했다 나의 여름이었어 이제야 말하지만 정말 그랬지 어느덧 가을이 와서 하는 말인데 여름 타령이 예전만큼 낭만적으로 들리지 않아 그냥 이제는 찬란한 게 너무 눈만 부시고 어떻게 내내 좋을 수 있겠어 나에게는 이제 작아지고...
#
단상
#
안녕여름
#
일기
#
일상
원문 링크 : 넌 나의 여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