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별이 눈상태가 굉장히 이상했다. 눈동자가 파여보이는 게 각막천공이 온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서 아침부터 눈물 댓바람으로 시작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안과가 없는 창원에 사는 게 너무 괴로울 따름이었다. 차를 빌려서 멀리 간다한들 불안한 상태로 운전은 불가능할 게 뻔하니, 선택의 여지도 없는 상태다..
별이 눈을 볼때마다 시뻘거니까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싫어서 친한 동생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봤다. 몰랐는데 2시간 넘게 대화를 했다.
이른 아침부터.. 고마운 친구..
ㅠㅠ 보면 별이는 산책도 잘하고, 밥도 잘 먹는다. 나만 상태를 심각하게 보는 건가 싶을 정도로 별이는 괜찮아 보인다.
오늘 병원에서는 프렌치불독이라서 다른 강아지에 비해 덜 아파하는 거라고 한다. 다른 강아지가 100을 느끼면 프렌치불독은 20밖에 통증을 못 느낀다고..
그래서 별이가 그렇게 활력이고 좋아 보이나 보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거겠지.
고통은 덜 하니까.. 별이에게 말했다. ...
원문 링크 : 프렌치불독 녹내장 일기